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대구서 세몰이 본격화
  • 김무진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대구서 세몰이 본격화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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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칠성시장 찾아 지지 호소
“대구 12개 지역구 후보 낼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3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4·10 총선 60여 일을 앞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지지세 결집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양향자 원내대표, 허은아 최고위원과 함께 정치인들의 단골 방문 장소인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을 찾아 정책 홍보와 함께 당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날 이 대표는 소형 승합차를 타고 먼저 서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혁신당의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최근 제시한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문제, 여성의 군 복무 확대 등은 당장은 비판받더라도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성 정치인은 공항 이전, 시청사 이전 같은 대규모 사업을 내세웠지만 서민 경제와 직결되지 않는다”며 “정책의 개혁을 통해 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칠성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여는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 주변에 본인의 영달을 위해 아주 안 좋은 형태로 그분을 활용하는 분들이 있는 것에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적인 인연과 빚을 가지고 있는 인사”라며 “박 전 대통령께서 그런 분들에게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KBS와 신년 대담을 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고 해명이 있다고 한다면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아무리 강한 어조로 (해명을) 하신다고 해도 대리 사과 또는 대리 유감 표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과거에 국민의 검찰총장이던 시절 통쾌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며 “정치를 하신 뒤에 우격다짐하는 식, 그리고 다소 비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이낙연 신당’으로 불리는 개혁미래당을 향해 ‘윤핵관과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일부 이낙연 전 총리와 가까운 인사 중에서 통합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발언을 해왔고 개혁신당의 개혁 정책에 대한 몰이해에 따른 비난이었다”며 “하더라도 실명을 바탕으로 당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고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마지막 도전 하나를 앞두고 계신 것 같다. 과거보다 더 신중한 행보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대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직 결정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구 12개 지역구에 후보를 다 내는 것은 거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동성로를 찾아 젊은 층의 지지를 호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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