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을 공식 지정하자 대구.경북지역 지자체와 경제계는 이를 크게 환영했다.
　특히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염원하던 경제자유구역의 공식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대구경북은 상생발전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환영했다.
　김 시장은 “이번 공식 지정을 바탕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대구경북이 아시아의 지식기반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지식, 창조,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결단이자 시도”라며 “외국인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사업자 지정 등에 더욱 탄력을 붙여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경북은 구미, 영천, 경산, 포항을 중심으로 IT, 철강, 부품소재, 교육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연구개발에 따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지역의 산업구조 재편과 지식기반 경제체제로의 이행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지역경제가 선진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는 출발에불과하다”며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2관문 공항 건설 등 경영 인프라와 생활환경이 조성돼야 하고 이를 통한 국내외 투자유치와 첨단산업 발전이 이어질 때 비로소 대구경북의 경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의 다른 상공인들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환호하며 대구경북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는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