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2차 성명 발표 "골든타임 아직 남아있다…정몽규 사퇴하라"
  • 뉴스1
붉은악마 2차 성명 발표 "골든타임 아직 남아있다…정몽규 사퇴하라"
  • 뉴스1
  • 승인 2024.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2.21/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건의를 비롯한 국가대표팀 현안을 논의한다.(공동취재) 2024.2.16/뉴스1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리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 앞에서 한 축구팬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2024.2.15/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 붉은악마가 2차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의 사퇴를 재차 요구했다.

붉은악마는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1차 성명서를 내고 얼마 되지 않아 2차 성명서를 써야 해 참담하다. 하지만 이 처참한 현실을 극복하는 길은 정몽규 KFA 회장 및 이하 지도부의 사퇴만이 유일하다”며 다시 한번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16일 붉은악마는 정몽규 KFA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1차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에서 졸전 끝에 패했을 뿐아니라 부임 기간 내내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력한 전술로 비난을 받아왔다. 같은 날 KFA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던 정몽규 회장은 연임의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붉은악마는 성명에서 “KFA는 한국 축구를 위한 곳이자 한국 모든 축구인의 영예와 발전을 위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부터 마치 정 회장 개인의 영예와 영전을 위한 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간 걸쳐 간신이 이뤄낸 감독 선임 프로세스와 성공을 향한 교두보가 집행권자의 그릇된 철학과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면서 “성공으로 증명한 김판곤과 홍명보 등을 밀어내고 황보관과 이석재 등 실패의 상징이 된 지도부를 선택했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꼬리 자르기로 이번 사태가 나아질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KFA가 정 회장의 주도 아래 자본과 스폰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붉은악마는 “KFA는 국가대표팀의 위상과 기량 유지를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아시안컵 유치 실패, 주먹구구식 행정과 국제무대의 경쟁력 상실 등을 지적했다. 최근 큰 이슈였던 ‘손흥민·이강인 논란’에 대해서는 “KFA는 소속 선수 보호 의무가 있음에도 수습은커녕 온갖 가십거리를 떠벌렸다. 이는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KFA는 21일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의 주도 아래 전력강화회의를 열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