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감원은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이후 한 달여간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아 보험료 절감 등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은 매년 약 2500만 대 자동차가 의무적으로 가입·갱신하는 시장으로, 개인용 차량(이륜차 포함)이 약 1940만대(78%), 영업용 및 업무용 차량이 약 560만대(22%)이다. 보험 가입경로는 설계사 등 대면 44.5%, 온라인(이하 CM) 38.2%, 전화(TM) 17.2%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 초기 온라인 판매 등 판매채널 다양화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실제 보험가입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당초 기대수준에 일부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는 약 12만 명으로,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보험 계약건수는 대환대출 실행건수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보험 계약건수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며, 계약건수 차이는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감원은 “의무적으로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및 보험 가입건수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사와 핀테크사 등은 서비스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개선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운영 초기임에도 소비자 편익 증대, 보험사 간 경쟁촉진, 보험 판매채널 다양화 등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험사와 핀테크사는 그동안 이용자들이 불편사항으로 지적한 사항들을 조속히 개선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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