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낙동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오는 30일 낙동강 700리 물길 대탐사에 나선다.
도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펼치는 이번 물길 탐사에는 향토 사학자와 도본청과 관련지자체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가한다.
탐사단은 이번 낙동강 탐사에서 낙동강의 생태 자원과 환경을 세밀하게 관찰해 보존 방안 등을 수립한다. 또 낙동강 연안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련자료와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낙동강 프로젝트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낙동강 탐사에서 이들 탐사반은 첫날은 봉화군 이나리-안동 하회마을 구간을 대상으로 낙동강 연안의 옛길 복원에 대한 기초조사와 낙동강 시발지역 상징 공원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안동 하회마을-상주 경천대 구간을 답사하는 둘째 날에는 경부운하와 연계한 안동 관광운하의 타당성 조사와 뱃길 복원 방안, 검암습지 등 안동지역 습지생태 등을 중점 관찰, 조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상주 경천대-고령 개경포구간에서 구미·칠곡·고령 등 경부운하 터미널 예정지에 대한 현장조사와 왜관철교의 호국자원화 방안 모색, 해평습지 등 생태환경 자원현황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탐사 전 구간에 걸쳐 수량과 수질, 교량·보(洑) 등의 하천구조물, 모험레포츠 자원 ,전설이나 지명 등 스토리텔링 자원 현황 등도 조사한다.
박의식 경북도 새경북기획단장은 “낙동강 경북지역 전 구간 탐사는 몇년 전에도 추진했지만 수량과 장비문제 등으로 중도 포기한 적이 있었다”며 “단순 탐방이나 물길 확인에 머물지 않고 낙동강 환경변화에 대한 범도민 공감대 조성의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승민기자 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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