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3년)간 산불통계를 분석한 결과 3∼5월 봄철에 전체 산불의 56%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총 596건의 산불 가운데 3월 227건, 4월에 105건이 발생해 전체 산불의 55.7%(332건)를 차지했다.
또한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다. 최근 10년간 산불 원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입산자에 의한 실화 32.9%, 쓰레기소각 12.6%, 논·밭두렁 소각 11.9% 등 전체 산불의 절반 이상이 사람에 의한 실화 또는 소각행위로 발생했다.
민병관 소방서장은 “봄철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건조한 날씨 탓도 있지만 등산 등 외부활동이 늘고 산 인근 거주민들의 쓰레기나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모든 주민들이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여 안전한 봄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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