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창업주 2세 경영 체제 본격화
  • 김무진기자
서한, 창업주 2세 경영 체제 본격화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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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지난해 매출 6217억원 기록
올해 매출 목표 6000억 설정
김병준 전무, 사내이사 선임
지난 29일 서한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우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실적 및 올해 목표, 현금 배당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한 제공
지역 대표 건설기업 중 한 곳인 서한이 지난해 621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한에 따르면 지난 29일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서한은 또 부동산경기 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 242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 수주 실적 59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공개했다.

서한은 창립 53주년인 올해 수주 목표 1조5000억원, 매출은 600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도심재생 프로젝트 및 임대사업 특화, 역외사업 등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노년 인구 증가에 대비한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셰어하우스 등 새로운 형태의 주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첫 분양 사업으로는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 A-15BL’ 1138가구를 올해 안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진출에 공을 들여온 서한은 고덕국제신도시 A-47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착공, 수도권 지역에서 2개 단지 164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올해 3월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한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는 서한의 서울 도심 첫 진출작으로 역외 지역에서도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자평했다.

서한은 또 이날 주총에서 창업주 김을영 서한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김병준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을영 이사장, 조종수 대표이사 회장, 정우필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는 김병준 전무를 포함해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강치구 전 대구 서구 도시안전국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주총에선 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3.0%로 배당금 총액은 30억1814만5950원이다. 배당금 지급일은 4월 12일로 정했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 주주 환원 정책의 하나로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며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꾸준한 안전 및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성장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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