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도읍성예술제와 제2회 대한민국 퓨전국악대전’이 지난달 30일 청도읍성에서 열려 1만 명의 관람객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주 행사인 읍성밟기가 시작되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부녀회 회원들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로 구성된 긴 행렬이 머리에 돌을 이고 읍성 민속촌 앞에서 출발해 북문인 공북루(拱北樓)를 지나 태극문양의 연지 못을 돌기 시작했다. 연지 못에 비친 형형색색 한복차림의 행렬들은 봄꽃으로 만개한 청도읍성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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