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후보 비방·선거운동원 폭행 난무
  • 신동선기자
경북서 후보 비방·선거운동원 폭행 난무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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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량 난입, 방해하거나
선거운동원 폭행, 상해 입혀
허위사실로 상대 당 비방 등
민주당 경북도당, 관련자들
철저 조사·일벌백계 촉구
국민의힘 “사실관계 파악 중”
경북에서 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허위사실로 비방 또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이 판을 치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일 영천공설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지역에 출마한 후보를 지원유세 중에 국민의힘 선거캠프 관계자가 유세차량에 난입,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또 지난 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가 영주 풍기장날을 맞아 풍기역 앞에서 후보 운동복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하던 중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지연설을 마치고 나오던 해당 의원이 표찰을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 캠프 관계자를 밀치고 주먹을 휘둘러 안면에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도 경주시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가 언론사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마치고 나오다 국민의힘 모 의원의 시민소통 특보라고 밝힌 인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산시 국민의힘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다는 허위 주장과 함께 민주당과 무소속을 엮어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하는가 하면, 이재명 당대표 배우자의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등 심각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로 상대 당이나 후보를 비방하는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있어서는 안 될 선거운동 방해, 선거운동원 폭행, 상대후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선거를 저지른 범죄자들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경북도당 관계자는 “영주 풍기역 앞에서 유세 중 폭행했다는 민주당 쪽 주장과는 달리, 당사자는 전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또 “경주에서 벌어진 민주당 후보를 폭행한 인물은 우리 당원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천공설시장 유세는 사전 협의에 따라 후보 간 시간이 약속돼 있는 상황이었다. 유세차량의 앰프는 끄고 이동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유세가 길어졌다. 유세 방해라는 비판은 동의할 수 없고 유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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