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는 부정맥 ‘심방 세동’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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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는 부정맥 ‘심방 세동’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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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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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증상이 없는 부정맥 ‘심방 세동’을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할 수 있다.

고혈압과 평소 잦은 음주에 의한 심방 세동이 중요한 원인 제공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정맥에 대해 대전선병원 심장혈관센터 심장내과 백주열<사진>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부정맥은 심장에서 만들어지는 맥박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려 맥박의 간격이 불규칙적인 모든 맥박을 포함한다.

즉 특정 질환의 정확한 표현이기보다 넓은 의미의 바르지 않은 맥을 모두 통칭한다.

특히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주로 뇌졸중을 유발하는 특성을 가진다.

심방세동은 여러 부정맥 중 하나로 “심방이 가늘게 움직인다”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 몸의 심장은 심방과 심실이라는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정맥은 심방과 심실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고 심방세동은 그중 심방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정맥의 일종이다.

심방의 불규칙한 움직임은 심장 내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로 인한 작은 혈전이 뇌혈관으로 이동하며 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그러나 심방세동이 장기적인 뇌졸중과의 연관성이 있음에도 매우 많은 심방세동 환자들이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이유는 두근거림이나 숨이 찬 증상과 같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서다.

기존 연구에서도 증상이 있는 심방세동에 비해 증상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가 장기적인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고, 심방세동의 치료는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결과가 좋다고 분석됐다.

이는 심방세동이 더 나쁜 심방세동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악순환을 보여서다.

심방세동의 치료는 약물 치료를 우선해 항 부정맥제재나 뇌졸중 예방을 위해 혈전 혈성을 막는 항 혈전제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항부정맥제는 모든 심방 세동의 발생을 완전히 막아 줄 수 없어 재발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술적 치료 방법으로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해 치료한다.

이 치료는 심방 내에서 발생하는 심방 세동의 전기적인 신호 발생 부위를 고주파를 발생시키는 카테타를 이용하며 태워 버리는 치료의 일종으로 항 부정맥 약물 치료에도 재발하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효과가 좋다.

또 시술적 치료 방법으로 입원 기간도 짧고 회복도 빠르다.

항응고제는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뇌졸중 예방 효과가 좋으나 출혈의 위험을 동반하고 있어 항 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는 출혈 환자나 항응고제 사용에도 뇌줄중이 재발하는 환자에게 좌심방이 폐색 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도 가능하다.

백주열 전문의는 “심방세동은 매우 재발을 잘하며 만성적인 부정맥의 일종으로 치료를 통해 꾸준한 심방세동의 재발을 막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이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뇌졸중 예방과 심장 기능 부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 절대로 치료를 미룰 수 없는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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