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부대장 공식 사과
피해 규모·환경영향 파악
처벌 등 후속조치 공개 요구
피해 규모·환경영향 파악
처벌 등 후속조치 공개 요구
앞서 지난 2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미군 부대 ‘무적캠프’에서 약 4t의 경유가 유출돼 인근 하천인 광명천으로 유입됐다.
이번 사고는 부대 내 비상 발전기 내 기름탱크의 노즐이 빠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기름은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경유(작동유)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하천 상류에 방제 둑을 쌓아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는 등 방제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일부 구간에 얇은 유막이 남아 있으나 방제는 마무리 단계다.
포항시가 이번 방제작업 중 기름띠를 중심으로 수거한 물과 기름의 양은 20여 톤으로 알려졌다.
미군 부대에서 발생한 사고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PA 협정)에 따라 미군에 대한 사법 조치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포항환경연합은 9일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하고 무적캠프 미군 부대장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어 무적캠프는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한국 정부와 정밀한 공동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은 물론, 캠프 내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자의 처벌과 후속 조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부와 포항시에 대해서도 사고원인과 피해 규모, 환경영향을 파악하고 캠프 내 안전관리를 위한 대책마련을 강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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