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제조 인공지능(AI) 기반 마련을 통한 지역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사업 추진에 동참한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공모 사업에 경북·부산·울산·경남 등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강한 영남권 제조 산업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AI를 활용한 제조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제조 AI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6년까지 총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선 생산설비 노후화, 인력 부족 심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공급망 위험 확대, 높은 수준의 산업재해 문제 지속 발생 등 제조업 현안 해결에 더해 제조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랩을 구축·운영한다.

AI 기술 개발 및 활용·확산을 위한 실증 지원 공간 구축 및 관련 솔루션 도입 컨설팅을 통해 제조 AI 확산 거점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제조업 현안 해결 AI 기술 개발·실증 지원도 이뤄진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춰 작업 과정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향후 지역 간 교차 실증과 솔루션 복합 실증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제조업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 기업의 현장 적용 가능 수준의 기술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확산을 위한 AI 융합·확산 과제를 꾸준히 발굴해 인공지능의 지역 중점 산업 내재화 및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