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105세 최고령 임차녀 할머니
휠체어 탄 노부부도 ‘소중한 한표’
“나라가 잘살기 위해 참된 일꾼 선택”
20~30대 “물가 안정·양질의 일자리
청년층 인구유출 막을 정책 나왔으면”
휠체어 탄 노부부도 ‘소중한 한표’
“나라가 잘살기 위해 참된 일꾼 선택”
20~30대 “물가 안정·양질의 일자리
청년층 인구유출 막을 정책 나왔으면”
제22대 국회의원 본 투표일인 10일 오전 예천군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는 이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임 할머니는 이날 오전 11시 자녀와 함께 호명읍 늘품복지센터에 마련된 호명읍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임 할머니는 “나라가 잘 살려면 국민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포항의 한 투표소에도 의미 있는 발길이 이어졌다. 노모를 부축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나온 60대 유권자는 “어머니와 함께 투표를 다시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참 된 일꾼이 선출돼서 포항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의 또 다른 투표소에는 휠체어를 탄 노부부가 투표종사원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노부부는 “투표 종사원들의 협조가 없었으면 투표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대구지역 곳곳에서도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수성구에서 가족의 부축을 받고 투표소를 찾은 90대 할머니는 “일을 안 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면 세금이 아깝다”며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데 모든 당선자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인생 첫 투표’를 한 대학생 이모씨(20·여)는 “긴장한 채로 투표소로 찾았다. 제대로 된 한 표를 행사하고 싶어 공보물을 통해 후보자들의 공약과 이력 등을 꼼꼼히 챙겨봤다”며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인증샷도 남겼다”고 했다. 또 다른 유권자는 약자를 챙기는 정치를 바란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대구 남구 대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취업준비생인 20대 여성은 “새로 뽑히는 정치인들이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주변에 공무원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상당수가 ‘대구에 좋은 일자리가 없다’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남성 직장인은 “청년층 등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획기적인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결혼을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주거정책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20대 여성은 “물가가 너무 올라 살기가 참 팍팍하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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