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별이(인천중구청), 신민채(중경고등학교), 이채희(안산시청), 김민지(한국체대)로 구성된 한국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세계 청소년 선수권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32강에서 독일을 45-22로 대파한 한국은 16강에서 중국(35-27), 8강에서 폴란드(39-28)를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31-4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어진 3-4위전에서는 프랑스와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42-41로 승리했다. 마지막 주자인 에이스 모별이가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이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여자 플뢰레 메달을 딴 것은 2019년 폴란드 대회 동메달 이후 5년 만이다.
모별이, 신민채, 이채희, 김민지는 지난해에도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10위에 머물렀지만, 1년 만에 동메달을 차지하며 큰 성장을 일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16강에서 미국에 패해 10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대회에 청소년 선수 24명, 유소년 선수 18명에 코칭스태프까지 총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협회는 “회장사 SK텔레콤과 함께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적과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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