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회의원 90여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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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의원 90여명, 야스쿠니 신사 집단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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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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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총무회장 등 중역 참가

일본 국회의원 90여 명이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지지통신은 일본의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 ‘다 함께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23일 춘계 예대제 기간에 맞춰 집단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은 매년 봄·가을 예대제 및 패전일마다 집단 참배를 감행하고 있으며, 자민당 및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에서는 요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총무 회장 및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간사장대행 등 중역들도 얼굴을 비쳤다.

모임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아이사와 이치로 중의원(자민당)은 집단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대다수의 일본 국민이 전후에 태어난 새로운 시대가 왔다”며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기고 후세에 계속 전하는 것의 중요함을 생각하며 참배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춘계 예대제 첫날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바쳤다.

이에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전날 “(총리가) 사인(私人) 입장에서 봉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료 중에서는 강경 우파로 꼽히는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경제재생담당상이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등 246만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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