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가 스마트 주차장을 구축,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13일 엑스코에 따르면 최근 ㈜케이엠파크와 ‘카카오T 플랫폼 기반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엠파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스마트 주차장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카카오T 기반 스마트 주차시스템의 구축부터 운영까지 총괄한다.

엑스코는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엑스코 주차시설 혼잡도를 개선, 방문객 중심의 편리한 주차 서비스 제공은 물론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엑스코 주차장 내 카카오T 플랫폼 연동을 통한 스마트 주차장 조성 및 운영계약 체결 △카카오T 앱, 카카오T 실내 내비, QR코드 도입 등을 통한 스마트 정산시스템 구축 △주차 프로그램 변경 및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엑스코 방문객들은 출발 전 카카오T 앱을 통해 엑스코 도착 시점의 만차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혼잡도가 낮은 주차장 출입구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출차 때 이뤄진 요금 정산을 카카오T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해결, 무정차 출차가 가능해진다.

주차 요금 할인도 간소화된다. 실물 주차권을 판매 및 지급해 정산하는 현행과 달리 앞으로 회의실·전시장 입장 때 QR코드를 활용한 주차 요금 할인이 적용, 결제 금액을 미리 확인 가능하다.

표철수 엑스코 사장은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을 구축하면 방문객의 입·출차 대기시간 단축 및 실시간 주차 정보 제공으로 배회 시간이 줄어들어 인근 교통 혼잡도 완화와 주차장 이용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