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촌 위탁업체 잇속챙기기 비난
영주 선비촌의 민간위탁 운영업체가 관광객 모집은 소홀한 채 이익 챙기기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일고 있다.
순흥문화유적권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선비촌을 수탁 운영하고 있는 A업체에서 지금까지 관광객을 유치한 실적은 전혀 없다는 것.
이는 A업체가 지금껏 신규 관광객 유치는 외면하고 지난해까지 유치된 KT&G 홍보단, 싱가포르 관광객, 초·중고교 현장학습 등에 의존해 선비촌을 운영한 셈이다.
또한, 심사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라 저잣거리 개방에 따른 시설투자 1000만 원, 12지신상 설치 1000만 원, 문화행사 2100만 원 등을 투자했다고 시에 보고했지만 투자금액이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선비촌 운영업체 선정 기준의 전면적 재검토는 물론 매년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평가단을 구성, 운영실적과 사업계획서 이행 여부를 검토한 뒤 저조할 경우 퇴출시키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선비촌 운영업체 선정 당시 중요한 심사 기준의 하나인 영리법인을 비영리법인에 비해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에 큰 허점이 드러난 만큼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선비촌에 이어 민간위탁업체 모집공고를 앞둔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할 업체는 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나 단체로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 또한 일고 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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