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5천…프로배구 최고액 경신
여자프로배구 자유계약(FA) 최대어 한송이(24)가 흥국생명과 프로 최고 금액에 계약을 맺었다.
흥국생명은 한송이와 3년 계약을 맺고 첫 해 연봉으로 1억5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남자부 후인정(현대캐피탈)의 지난해 연봉인 1억3천만원을 뛰어넘는 프로배구 최고연봉으로 한송이의 연봉은 1년이 지날 때마다 협상을 통해 10~20%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한송이는 FA 자격을 얻은 뒤 최근까지 언니 한유미가 있는 현대건설에 입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영입에 적극적이던 현대건설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갑자기계약 불가 방침을 내세움에 따라 할 수 없이 흥국생명을 택했다.
흥국생명은 레프트 김연경과 라이트 황연주 콤비에다 2007-2008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692점)과 백어택(214점) 1위를 차지한 한송이가 가세함에 따라 단숨에 내년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반면 주포를 잃은 한국도로공사와 전력 보강에 실패한 현대건설, KT&G는 흥국생명과 전력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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