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교육과정 함께 운영
학생들,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
데이터 수집·분석 등 직접 경험
市 핵심 정책 ABB산업 발맞춘
디지털 분야 전문가 양성 기대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산업이 현대판 ‘골드러시’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한 대학교가 미국 유명 무선통신 개발 기업 산하 연구소와 8년째 AI 글로벌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 눈길을 끈다.학생들, 현지 프로젝트에 참여
데이터 수집·분석 등 직접 경험
市 핵심 정책 ABB산업 발맞춘
디지털 분야 전문가 양성 기대
22일 계명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미국 퀄컴연구소와 함께 AI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계명대는 2016년부터 세계적인 통신용 칩 제조사인 미국 퀄컴(Qualcomm)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공동 설립한 미국 샌디에이고의 퀄컴인스티튜트 및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와 함께 ‘글로벌융합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현지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실제 연구원으로 참여,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 수행을 경험한다.
교육은 프로젝트 주제 제시, 이론 및 실습 병행, 산업계 탐방, 산업계 전문가 초청 특강 및 멘토링, 결과물 발표, 논문 작성을 통한 학술대회 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교육 중 우리 생활 및 산업과 관련한 여러 빅데이터를 수집·분석, 최적화된 목푯값을 추정하는 AI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논문을 작성한다.
학생들이 작성한 논문은 관련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에 선정되거나 관련 저널에 게재되고 있다.
또 지난 겨울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2024 한국통신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한 교통사고 심각도 예측 모델에 관한 연구’로 우수상을 받은 것은 물론 장려상 3건 등 총 9건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계명대의 QI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계명대를 비롯해 강원대, 국민대, 건국대, 금오공대, 성균관대, 안동대, 연세대,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한림대 등 국내 20개 대학 24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특히 현재 대구시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한 디지털 분야 초격차 인재 양성 및 산·학·연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수성알파시티에 캠퍼스를 오픈,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지역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업 추진 등 글로벌 ABB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퀄컴연구소 등 세계적인 기관과 함께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지역 미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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