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부러진 가지 제거하고
균열가지는 쇠조임 실시 계획
하단부 가지 줄당김으로 보호
균열가지는 쇠조임 실시 계획
하단부 가지 줄당김으로 보호
울진 금강송면 일대는 올해 초 내린 폭설로 많은 소나무가 뿌리째 넘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금강소나무 보호구역 내 보호수 3본 중 대왕소나무도 가지 일부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문기관의 자문을 들어 폭설 피해가지의 제거 등 보호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11일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현장설명회를 통해 확정한 바 있다.
이번 보호조치는 대왕소나무 전체에 대해 이루어질 계획으로 부러진 피해가지는 부후균 침입 등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제거하고, 정밀점검시 발견된 상층부 균열가지는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쇠조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나무 전체의 썩은 가지는 부후균 침입 방지를 위해 제거하고, 폭설과 태풍 등에 취약한 하단부 가지는 줄당김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주변 소나무가 고사하고 대왕소나무의 수세가 약화 됨에 따라 병해충방제 및 생리 증진을 위한 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국립산림과학원,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나무의사협회 대구경북지회 등과 함께 원인을 파악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대왕소나무가 혹독한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폭설과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기 쉽다”고 언급하며 “피해 가지 제거와 당김줄 설치가 자연미를 해친다는 주장은 대왕소나무의 건강한 보전을 위한 방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보호조치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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