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강변에서 맥주를 마시며 ‘대프리카’의 열대야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8일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 따르면 9~10일 이틀 간 북구 칠성야시장에서 ‘2024 칠성야시장 야맥 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은 우선 첫날인 9일 M.net의 미스터리 음악쇼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우승자 출신인 노래하는 교사 밴드 ‘목요커’의 식전 공연, 동성로 청년 버스커로 선정된 ‘퍼플오션’ 및 ‘투파이브원’ 등 지역 인디밴드 공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마술쇼로 꾸며진다.

10일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트리트 댄서 경연인 ‘대구 댄서즈 나잇’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가족 및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 빨리 마시기, 얼음낚시, 캐리커처, 추억의 오락실,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야시장 별도 공간에서 열린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칠성 야맥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및 지역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시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성야시장은 지난 6월 말 입구 경관 디자인 개선 사업을 통해 새단장했다. 현재 15명의 셀러들이 홍콩에그와플, 삼겹살순대볶음, 닭꼬치, 막창 등 메뉴를 선보인다.

또 칠성종합시장 연합회가 운영하는 수제 맥주인 ‘칠성야맥’이 칠성야시장만의 특색을 선보이는 동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칠성야시장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월·목·금·토·일 5일간 운영한다. 매주 금·토·일 3회에 걸쳐 지역 뮤지션들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