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가방 1만~2만원에 팔고 잠적… 사칭 쇼핑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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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가방 1만~2만원에 팔고 잠적… 사칭 쇼핑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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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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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COACH) 사칭 해외쇼핑몰 홈페이지(한국소비자원 제공). 2024.8.8/뉴스1
최근 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COACH)를 사칭해 상품을 할인 판매한 후 소비자의 주문 취소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코치 사칭 사이트 관련 피해 사례가 지난달 중순 이후 현재까지 총 28건 접수됐다.

문제가 된 해외 쇼핑몰 주소는 ‘coachoutletdeals.shop’, ‘coachoutletsale.shop’ 등 2개다. 모두 사업자 이메일로 ‘support@ltsmrd.top’를 쓰고 있다.

사칭 쇼핑몰들은 코치의 브랜드 명칭,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또 웹사이트 주소를 공식 아웃렛 사이트 주소와 유사하게 만들어 소비자를 유인했다.

소비자원이 코치에 확인한 결과, 사칭 쇼핑몰들은 코치와 관련이 없는 사이트고 해당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정품 여부 역시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사칭 쇼핑몰들은 수십만 원에 달하는 가방, 지갑 등을 9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한 1~2만 원대 저가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할인 제한 시간(72시간)을 표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재촉했다.

소비자들이 주문을 취소하고자 했으나 해당 사이트에는 구매 취소 버튼이 없어 취소가 불가능했다. 또 판매자에게 이메일로 취소를 요청한 경우에도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소비자원 역시 판매자에게 사실확인 및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이 어려워 피해구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소셜 미디어(SNS) 광고를 보고 구매한 유명 브랜드 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우선 확인하고,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가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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