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5달러 오른 120.40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바이유는 지난 12일 배럴당 120.20달러까지 상승한 뒤 이후 120달러 아래에서 등락을 보여왔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장중 129.6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 130달러선에 다가섰다가 전날보다 배럴당 2.02달러 오른 129.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배럴당 2.78달러 뛴 127.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강세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달러화의 약세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565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0.014달러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2% 상승한 데 이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0.4% 올라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점도 미국의 경기회복가능성을 불러일으키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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