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동차업체 20여곳 입주…도내 최대규모
7월 고추유통센터·9월 한약재 유통시설 착공
지난해 말 준공된 안동종합유통단지가 도내 최대 중고차매매업체 입주와 유통시설 건립 가시화로 경북북부 물류중심 기지로서의 위용을 갖춰 가고 있다.
총 22만5411㎡ 규모로 조성된 안동종합유통단지는 집배송창고, 농산물 유통센터 등 유통시설(13만1224㎡)과 전시판매, 관리동, 주차장 등 지원시설(2만9526㎡), 도로,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6만4661㎡) 부지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중고자동차 매매업체가 입주해 현재 안동시내 32개 업체 가운데 20여개 업체가 영업을 하면서 1200여 대의 차량 전시와 월평균 3~500여 대의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을 형성하고 있다.
중고차 매매업체의 입주에 이어 유통시설 건립도 본격화 돼 안동시와 서안동농협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국내산 고추물량의 25%에 해당하는 3만여t의 건고추를 상장 경매할 수 있는 대형 안동고추유통센터(1만3990㎡)가 7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9월에는 도내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약재의 과학적 품질 관리와 유통 선진화로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이 착공돼 항온·항습 저장시설과 품질검사시설, 제조·가공시설, 전시홍보시설 등을 갖추고 내년 9월 준공돼 향후 국내 한방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
또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매장협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도매시장 확장공사도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고 아직 분양되지 않은 단지의 경우에도 최근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종합유통단지가 경북북부지역의 물류유통산업을 이끌어 갈 물류중심기지로서 위용을 갖추어 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통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약 200억원의 물류비 절감 및 1200여 명의 고용효과, 380억원의 소득창출 효과로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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