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올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과목을 개설했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4년째 운영 중이다. 이번 2학기는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서강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울산대, 중앙대, 포스텍, 한양대 등 11개 학교에 개설했다.

특히 교육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경북대, 경상국립대, 순천대, 울산대, 포스텍 등 5개 대학에도 개설하며 글로컬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1학기 300여 명과 2학기 400여 명을 포함하면 700여 명이 수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2학기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총 23개 대학에 17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학습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학생들의 개념·이론습득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과 실천역량 함양을 위해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이론들을 직접 프로젝트로 구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수,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보이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말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과 교과목 참여 교수, 사업회사 멘토들을 초청해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대회를 갖고 대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지속가능경영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1학기 수업에 참여했던 전남대 차주은 학생은 “이론 위주 수업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현직 멘토사원들과 함께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