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소방당국이 고층건물 화재 등에 사용되는 특수소방차 운영 숙달훈련에 돌입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19일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고층건물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특수소방차량(고가, 굴절, 다목적 등) 현장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구조 작업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경주소방서는 건물 관계자와 협의해 10월 말까지 지역 고층건물 및 아파트(HICO, 동천우방아파트, 라한호텔, 두산위브아파트 등)등을 대상으로 장비 조작 숙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상황을 가정한 고층건물에 갇힌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불특정 재난현장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의 주요 내용은 고층건물에서 신속한 인명구조 훈련, 고층건물 화재진압 훈련, 고가사다리차 전개 및 조작 훈련 등이다.

조유현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능력 역량 강화와 자신감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재난현장 활동 시 신속한 대응과 인명구조를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