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비 3억원 증가, 14개 읍·면 1900여명 혜택
교육 양극화 해소…다양한 교육으로 학력 향상
안동시가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농촌지역과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촌지역(읍·면 소재)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지원사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시는 올해 농촌교육지원 사업을 위해 시비 3억5000만원을 포함 총 8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교육양극화 해소 및 특기·적성 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시비 2억4000만원을 포함 총 5억6300만원이 지원된 것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이번 지원으로 지역 14개 읍·면에서 27곳(초등 19, 중등 7, 고등 1)의 학교와 8곳의 분교(초등 5, 중등 3) 19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 혜택을 보게 됐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각 학교에서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신장 프로그램(교과 심화·보충)을 비롯해 특기·적성 프로그램(국악, 서예, 태권도, 영어회화, 컴퓨터자격증, 발명교실, 생활한자 등), 학교 및 지역특색 프로그램 운영 (안동지역 유적지 탐방, 전통문화 체험장 탐방, 선비문화수련원특강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방학 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농촌지역은 원어민 강사나 영어전문 학원이 없어 영어교육에 대한 학습 결손이 누적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4박5일 과정으로 영어캠프를 방문해 영어권 국가의 문화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며, 고등학교에는 바우처사업(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수강권 부여)도 운영한다.
이처럼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방과 후 학교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에 대한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은 물론 특기·적성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한 문화적 체험으로 균형 잡힌 학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학교교육경비, 농어촌방과 후 학교지원사업, 학교급식비, 지역교육 현안사업, 장학회설립 및 장학금 지급, 영어마을조성사업, 지방대학육성사업,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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