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옥산 주민들 스스로 축제 열어
송이로 유명한 봉화군 청옥산 자락 산촌주민들이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열어 지역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옥산 자락 산촌주민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청옥산이 자랑하는 3500m 철쭉터널과 산림문화행사를 연계한 `제1회 청옥산 철쭉제’를 올해 처음 마련했다. 이 행사는 청옥산 인근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올해부터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철쭉제에서는 3500m 철쭉터널 즐기기를 비롯해 숲 가꾸기 산물을 이용한 목공예 만들기, 나뭇잎으로 나만의 엽서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보내기, 대패 등 목공기구 전시회, 산림우표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한국등산연합회(회장 김주연) 회원 1000여 명이 참석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등산문화 실천을 위한 선포식과 올바른 등산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청옥산 철쭉제 김대수 준비위원장은 “산촌 주민이 직접 나서 축제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산림자원이 풍부한 청옥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이번 행사에 목공예만들기 등 다양한 산림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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