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 입단한 내야수 김혜성이 2025시즌 주목할 새 얼굴로 꼽혔다.

미국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유망주 선수 4명을 소개하며 사사키 로키(다저스)와 김혜성 등을 언급했다.

매체는 총 15명의 이름을 나열한 뒤 △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 △ 조금 더 보완하면 개막전에서 뛸 수 있는 선수 △ 시즌 중반 이후 기대할 선수 등 세 등급으로 나눴다.

김혜성은 이 중에서도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에 포함됐다.

김혜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CBS스포츠는 김혜성을 소개하며 “그는 다저스에서 매일 뛸 수 있는 선수”라면서 “타격이 뒷받침된다면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처럼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너는 컵스 내야수로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73 7홈런 48타점 31도루를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김혜성은 충분한 도루와 도움이 되는 득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함을 전하는 동시에 “다만 이것은 ‘만약’을 가정한 것이다. 김하성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KBO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김혜성과 함께 사사키,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슨 도밍게스(뉴욕 양키스)가 최상위 등급에 분류됐다.

CBS스포츠는 “일본에서 신동으로 불린 사사키는 시속 100마일(약 161㎞)이 넘는 빠른 공을 던진다”며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사라지는 스플리터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