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고희진 감독 "쉽게 무너지지 않아…메가, 강인한 여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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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승' 고희진 감독 "쉽게 무너지지 않아…메가, 강인한 여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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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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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과 세터 염혜선. (한국배구연맹 제공)
12연승을 달성한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선수단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하고 팀의 ‘에이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관장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에 3-2(21-25 29-27 23-25 25-18 15-13)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패한 정관장은 2세트에서도 20-24로 끌려갔지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무너질 뻔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정관장이 됐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면서 “연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는데,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값진 승리를 가져왔다. 훈련장에서 똑같이 훈련하고, 멘탈 트레이닝을 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기뻐했다.

이어 “선수 시절 경험했는데, 연승을 달릴 때 못 이기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압박이 있다.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그저 똑같은 경기라고 강조하며 ‘기록은 자연스레 쌓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즐기면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의 모든 선수가 맹활약했지만 이중 메가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메가는 승부처인 5세트에 10득점을 하는 등 총 38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고 감독은 “메가는 대단한 선수다. 책임감도 강하다. 위기의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이 있다. 강인한 여전사”라면서 “메가를 선발한 것이 내 인생에서 손꼽을 만한 행운”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아쉽게 패배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2세트가 승부처였는데, 아쉽다. 정관장의 원투 펀치 위력에 어려움을 따랐다”면서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냈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야 부키리치를 향한 목적타 서브는 잘 들어갔지만 메가에게 많은 실점을 했다. 메가를 막기 위해 블로킹과 수비 등 많은 신경을 썼지만 부족했다”며 “수비만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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