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금싸라기 땅`禁制 풀렸다’
  • 경북도민일보
영천 금싸라기 땅`禁制 풀렸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엠씨티 잔금 납부로 공병대부지 소유권 이전
지역 명소로 계발 계획…“경제 파급효과 큰 기대”

 
 영천시 구공병대 부지의 소유권이 국방부에서 민간 사업자에게 이전이 확정됐다.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337억4000만원에 공병대 부지에 대한 수의계약을 체결한 (주)아이엠씨티가 지난 2일 잔금 300여 억원을 납부하는 것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16만여㎡에 이르는 구 공병대 부지는 영천의 중심지에 위치해 시민들로 부터 지속적인 이전 요구를 받아오다 지난 1994년 국방부의 군용지 교외 이전사업에 따라 2000년 이전을 완료했다.
 이어 2003년 5월 3차례의 유찰 끝에 대구에 있는 (유)대경건설산업개발과 수의계약을 체결했으나 잔금납부를 하지 못해 4년여간의 지루한 소유권 소송에 휘말렸다.
 공병대부지는 2007년5월10일 원고인 대경개발의 패소가 확정되고 소유권이 국방부로 귀속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202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이미 공병대 부지를 포함하여 완산동 일대 43만㎡에 걸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을 준비 중이던 영천시는 양측의 법정 공방으로 착수조차 하지 못했다.
 4년 이상 지루하게 송사에 휘말려 개발이 늦어진 공병대 부지에 대해 계약 주체인 (주)아이엠씨티가 부지매입대금 납부 시한인 6월4일을 이틀 앞두고 잔금을 전액 납부하여 영천시는 한고비를 넘겼다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대형 국책 사업들이 지역으로 유치가 확정되어 인근 대도시와 연계한 개발계획들이 타당성을 확보하여 이 일대가 개발 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도 개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종운 영천시의원은 “지역 상권의 중심지인 완산 시장 인근의 금싸라기 땅인 공병대 부지가 수십 년간 군부대가 주둔해 개발이 되지 않아 이 지역의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됐다”며 “이전이 되고서도 수년째 방치가 되어 도시미관뿐 아니라 환경과 시민 위생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었다”고 주장하며 “이 곳이 효과적으로 개발되면 영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주)아이엠씨티 관계자도 “영천시와 협의해 이 지역을 청소년 위락시설, 근린 생활시설지구로 개발 할 계획이다”며 “영천의 명소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개발 계획을 세워 이 일대를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기인서기자 kis@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