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전국적으로 교량 1118개,터널 132개가 새로 건설됐다.
12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 도로교량 및 터널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교량은 전년말 대비 1118개 늘어난 2만4923개(총연장 2289km), 터널은 132개 늘어난 1064개(총연장 754km)로 집계됐다.
20년 전인 1987년 1만2181개였던 교량 수는 1997년 1만4939개로 10년간 2758개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이후 10년 동안 9984개가 새로 지어지는 등 교량 건설이 크게 늘었다.
1987년 70개에 불과했던 터널은 1997년 184개로 증가한 뒤 이후 10년 동안 1064개로 10개 이상의 터널이 10년 간 새로 건설됐다.
국토부는 “도로선형을 직선화하고 절개지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도로를 만들면서 터널과 교량 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은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과 사상구 감전동을 잇는 동서고가교(육상구간)로 연장이 1만856m이고, 흔히 최장 교량으로 알려진 해상교량인 광안대교는 연장 8429m로 동서고가교보다 짧다.
가장 긴 터널은 경북도 영주와 충북 단양을 가로막고 있는 해발 686m의 죽령고개를 관통하는 죽령터널로 4600m에 이른다.
도로 종류별로 교량 분포를 보면 고속국도가 6882개(27.6%), 일반국도 5745개(23.1%), 지방도 4355개(17.5%) 순으로 나타났다.
터널은 국토해양부가 관리하는 고속국도에 496개(46.6%)가 있고 일반국도에 298개(28.0%)가 건설됐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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