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시민모임이 자인단오제와 관련, 불법기부금을 수수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17일 경산의 새날을 여는시민모임은 지난 6월7일부터 4일간 열린 경산자인단오제 축제행사를 준비하면서 관내 3개업체로부터 4000만원을 불법으로 모금해 집행했다며 행사예산집행내역 공개와 의회가 의혹조사를 위한 특별위헌회를 구성해 조사결과 위법사항에 대해 수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단오제 행사가 경북도지정 우수축제이며 국제적인 민속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외교사절과 국내외관광객을 유치, 총 5억원(도·시비포함)으로 경산시가 주최하고 (사)자인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해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관내 일부 기관단체에서 지역축제발전을 위해 인적·물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자율적인 다소의 협찬금품을 지원받아 행사를 개최했지만 차후 본 에산을 더 확보해 보다 알찬 행사로 거듭나는 동시에 시민화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제로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지방을 알리기 위한 축제를 매년 2~3회 개최하고 있으며 부족한 예산확보를 위해 관내 기업체들로부터 작게는 수백에서 수억원의 기부금을 받아 행사를 개최해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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