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엉뚱녀 매력에 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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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엉뚱녀 매력에 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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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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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연애결혼’서 커플매니저 역 맡아
 
  새침한 이미지의 김민희<사진 오른쪽>가 열정적이고 엉뚱한 매력의 커플매니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최강칠우’ 후속으로 25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결혼’(극본 인은아, 연출 김형석)에서 김민희는 재혼 전문 커플매니저 이강현으로 등장한다. 2006년 출연한 KBS 2TV 드라마 `굿바이 솔로’를 시작으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그가 또 다른 변신에 나선 것.
 19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민희는 “강현의 행동이 너무 엉뚱하고 발랄해 귀엽고 재미있다”면서 “그동안 해보지 못한 역할이어서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동안 감춰온 자신의 실제 모습을 드러내듯 색다른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제작진의 칭찬을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새로운 캐릭터 연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강현이는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활동적이어서 무슨 일이든 목숨을 걸고 온몸을 바쳐요. 저는 말할 때도 조용조용하고 실생활에서는 큰 소리를 내거나 직설적이지 못하거든요. 에너지를 다 쏟아서 연기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그동안 `내성적’인 연기를 주로 보여줬던 김민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때로는 엽기적이기까지 한 코믹 연기도 거침없이 선보인다.
 김민희는 “이 드라마에서 보여드릴 모습이 낯설고 창피하기도 하다”면서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이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촬영한 영상을 다시 보니까 좀 부끄러운 부분도 있다”고 웃었다.
 최근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꼽혀온 김민희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그는 “멋도 내고 차려입는 잘 나가는 커플매니저여서 패션에도 신경을 쓴다”면서도 “하지만 연기자는 연기로 인정받고 싶은 게 가장 먼저이고 그 외의 것도 따라준다면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중매 잘 서서 천국 가겠다’는 직업관을 가진 커플매니저 역을 맡은 그는 실제로는 중매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커플매니저는 저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누구를 소개해 준 적도 없고, 연결해 주는 게 끝이 아니고 끝까지 잘 돼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직업 같아요.
 실제로도 중매보다는 연애결혼을 하고 싶고요.”
 한편 `연애결혼’은 송승헌 주연의 대작인 MBC `에덴의 동쪽’과 SBS `식객’, `타짜’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민희는 “대본을 정말 재미있게 봤고 이 드라마에 대한 믿음이 크다”면서 “분명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소박하고 귀여운 작은 드라마 좋아하는 분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희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등장하는 김지훈과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외에 윤세아, 박기웅, 박상면, 황보라, 옥지영 등이 출연한다.
 대본은 `궁’의 인은아 작가가 맡았다. 인 작가는 “인연을 맺어주는 사람인 커플매니저와 인연을 끊는 사람인 이혼 변호사는 정반대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직업이 같은 셈”이라면서 “두 사람을 통해 사랑에 관한 소박한 직업 드라마를 쓰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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