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업체 중심 서면 실시…상품 현황 파악
금융감독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개인 신용대출 취급 현황과 위험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21일 저축은행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개인 신용대출 등 소비자 금융을 확대함에 따라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서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HK·솔로몬·현대스위스·모아·스타저축은행 등 5곳이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가 취급하는 소비자 금융 상품의 현황을 파악하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 신비율 등 건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로 주 수익원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규 대출이 위축되자 작년부터 신용대출 시장에 적극 뛰어들기 시작했다.
HK저축은행은 작년 6월부터 `HK119머니’라는 브랜드로 개인 신용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35~45%대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HK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규모는 2500억 원에 달하며 이 회사는이 여세를 몰아 다음 달에 연 20%대 금리의 대출 상품을, 연말에는 카드론과 경쟁하는 연 19~22%의 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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