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짐 브릭먼(Jim Brickmanㆍ47·사진)이 11월 5일 오후 8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03년 이후 5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다.
클리블랜드 음악 학교에서 작곡 공부를 한 그는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부드럽고 낭만적인 뉴에이지 연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에이지 장르에 한정되지 않고 어덜트 컨템퍼러리,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그는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독특한 공연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세부터 맥도날드, 밀러 맥주 등 글로벌 기업의 광고 음악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TV 유아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갔다.
1994년 데뷔작 `노 워즈(No Words)’를 발표하면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그는 100만 장을 판매한 4집 `더 기프트(The Gift, 1997년), 칼리 사이먼이 참여한 ’데스터니(Destiny, 1999년)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발표한 음반 `에스케이프(Escape)’가 현재까지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 상위권에 머무는 등 그동안 발매한 16장 음반 중 무려 13장이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98년에는 `세노야’를 편곡해 수록한 음반 `발라즈(Ballads)를 한국에서만 발표해 국내 팬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2003년 내한공연 기념 음반인 ’러브 송(LoveSong)`에서는 박화요비와 함께 ’내 안의 그대` 등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기존 히트곡과 함께 새로 발매할 신작의 수록곡을 선보일예정이다.
관람료는 6만6000~8만8000원. ☎02-3463-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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