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안동음식대전’개최로 브랜드화 나서
안동시는 전통음식과 지역 농수특산물을 재료로 한 식품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안동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시작해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지리적 여건과 지역정서가 어우러지면서 헛제사밥, 식혜, 소주, 국수, 찜닭, 간고등어, 문어 등 안동이란 지명이 붙은 향토음식이 자리잡았다.
이를 뒷받침하는 음식조리책도 많아 광산 김씨 문중의 `수운잡방’ 의성 김씨 집안의 `온주법’, 정부인 안동 장씨가 지은 `음식디미방’ 등 오랜 음식 문화의 뿌리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과를 비롯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마, 전국 최대 생산량을자랑하는 고추, 한우, 돼지,국화차, 쌀, 콩 등 다양한 품목에서 지역 특산물의 명성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맛의 고향, 2008 안동음식 대전’을 열어 전통음식의 브랜드화 가능성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비롯해 안동소주 술빚기 체험, 영국여왕 생일상, 통과의례 상차림, 불천위 제사상 차림, 혼례 음식, 자연요리 퍼포먼스 등 안동음식을 널리 알리는 각종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안동음식종합타운’도 만들어 식품 관련 사업의 통합화, 집중화, 거점화를 꾀할 계획이다.
약 35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께 문을 열 것으로 보이는 안동음식종합타운은 안동 한식문화 전시와 체험, 식재료 공급, 한식 산업화 마케팅 등을 담담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안동 전통음식과 농수특산품의 산업화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발전 동력”이라며 “관광상품과 연계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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