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자력공원 주변에 배치될 작품들.
경북 월성원전서 `찾아가는 미술관’ 열려
내달 31일까지 45점 전시
기획 단계부터 지역 단체와 논의해 전시를 벌이는 형태로 새롭게 달라진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이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현대미술과 원자력의 만남-원자력을 찾아온 태권V’. 19일부터 10월31일까지 원자력공원을 중심으로 인근 송림까지 야외 조각 및 설치작품 45점을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이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듯 지도를 갖고 다니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참여 작가는 태권V 조각으로 명성을 쌓아온 김 석과 금중기, 성동훈, 안윤모, 양화선, 이재효, 한진섭 등 22명이다.
월성원전 직장인과 지역 주민으로 이뤄진 미술 동호회인 `화인회’의 전시도 함께 열리며 개막 당일인 19일에는 작가들과 함께 지역 미술 교사, 학생들이 폐어선, 폐창고, 담에 벽화를 그리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승미 팀장은 “월성 지역은 철기 문화의 유입을 상징하는 석탈해 신화가 있는 지역”이라며 “원자력이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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