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안계면이 시가지에 흉물스럽게 설치됐던 전신주를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하게 변신한 전신주는 정대영 안계면장의 아이디어로 영남대학교 미술학부 대학원생 7명이 지난 7월10일부터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생명이 없는 전신주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품들을 완성하며 탄생하였다.
　한 폭의 그림인 전신주는 안계면 입구 우회도로에서 약 2Km에 걸친 중앙로에 120여 본이 각양각색의 다양한 동·식물과 지역특산물 등으로 단장했다.
　또 기존 전신주의 딱딱함이나 무의미한 분위기를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예술 작품으로 분위기를 바꾸었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정대영 안계면장은 “전신주 예술작품이 주민과 방문객에게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로 선정된 안계면 봉양리 마을 진입로에서 안길까지 약1㎞에 전신주 40여 본을 추가로 꾸밀 것이며 매년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성/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