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최근 취업을 시켜준다며 돈을 가로채는 취업사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구직자들을 울리고 있다.
구직자들은 인터넷과 생활정보지 등에 난 구인광고를 보고 쉽게 유혹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절박한 심정을 악용해 소개비와 학원비 등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어 도주하거나 물품을 강매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취업 사기를 당한 구직자들은 금전적인 손해보다 정신적인 충격으로 더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사회에 대한 불신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직자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중 절반에 해당하는 구직자들이 사기피해를 당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구직활동 중 당한 취업사기 피해 유형별로 보면 근로조건의 허위·과장광고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물품판매나 다단계나 영업, 학원 수강등 조건제시와 수강생모집 등이었다.
일단 지나친 맹신으로 섣불리 아무런 정보 없이 지원부터 하는 것은 삼가고 지원하고자하는 업체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군다나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마음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실제 취업사기를 당했거나 당할 우려가 있을것으로 판단되면 가족이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특히 가까운 경찰서와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등 전문 취업기관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취업사기 예방요령과 취업사기 경험자들의 사례를 보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신고 접수는 경찰청 1377에서도 피해신고를 받고 있으며 불법직업 소개소나 허위, 과대, 구인광고 등 신고포상금도 확대 시행하고 있으니 적극 이용하였으면 한다.
김국진 (고령署 고령지구대)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