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파괴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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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파괴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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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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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곳곳에 있는 황무지나 사막이 태초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황무지는커녕 울창하기 이를 데 없는 숲이 우거져 있었다.이런 곳에서 이른바 4대 문명이 발상했다. 나일강, 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강 유역이다. 문명의 발달은 숲의 파괴를 불러왔다. 분별없이 마구 베어내 녹색이 사라져버린 자리에는  모래가 주인이 되어버렸다. 인류가 문명과 바꿔 먹은 그 삭막한 사막은 해마다 넓어지고만 있다.
 지금은 온난화 현상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온난화 현상을 사람들이 알게된 때는 20년 밖에 안된다. 폭염, 홍수, 화재, 대형태풍이 심상치 않음을 겨우 눈치 채게 된 것이랄 수 있다. 온실효과로  지구기온은 올라가고 그로 말미암아 거대한 빙산마저 맥없이 녹아내리고 무녀져 버리는 현상을 목도하면서 뒤늦게 사람들은 가슴을 치고 있다. 열대림은 고대에만 파괴한 것은 아니다.지금도 대규모 벌채는 계속되고 있다. 1981년부터 10년동안 연평균 1,690만㏊씩 지구상의 열대림은 사라졌다. 국토의 65%가 산림인 한국의 산림면적은 6416만㏊다. 여기에서 나오는 산림가치가 50조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지난 20년동안 13.8만㏊가 없어졌다고 한다.사라지는 속도가 빠른 편인가, 늦은 편인가?
 지구상의 산림파괴로 해마다 2조 ~ 5조 달러(약 2700조 ~ 690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보고서나왔다. 미국 월가의 금융 위기로 말미암은 손실의 최고 5배 규모라는 것이다. 유럽연합과 도이체방크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다.이게 어디 남의 일인가.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부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의 숲은 1년에 1억2000만 달러어치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보도됐다. 이산화탄소 흡수로 1억달러, 관광객 유치로 500만 달러어치가 그 주요 내용이다.
 경북도에서 해마다  골프장으로 사라진 숲만해도 도대체 얼마인가.
 김용언/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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