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째를 맞는 MBC `2008 어린이에게 새생명을-이미자의 희망콘서트’가 17일 오후 6시50분 생방송으로 열린다.
국내 첫 기부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성금을 모아왔다. 1990년 처음 전파를 탄 후 1993년 한 해를 빼고 매년열렸다.
올해는 가수 이미자의 특별 공연 형태로 꾸며진다. 올해로 노래인생 49년을 맞는 이미자는 “남은 인생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며 공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미자는 공연에 앞서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국내 병원 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고려인 마을까지 방문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또 이날 공연에는 고두심이 특별 출연한다. 그는 엄마가 백혈병을 앓는 딸에게 보내는 애틋한 사연의 편지를 소개하고 이미자와 함께 `만남’을 부를 예정이다.
조영남, 빅뱅 등도 공연에 참여할 계획이다. 원더걸스는 이미자의 `열아홉순정’을 리메이크하는 이색 무대를 꾸민다.
아울러 백혈병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5편도 소개된다. 하희라, 김희애, 최유라, 홍은희, 김C 등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특히 1994년 후 줄곧 MC를 맡고 있는 김희애는 신동호 MBC 아나운서와 함께 공연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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