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K-리그 23라운드 수원전 0-0 무승부
3경기서 1점만 보태면 6강…K리그 2연패 `눈독’
포항은 26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3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노병준, 스테보 등이 쉴새 없이 수원 골문을 노렸으나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이날 수원전에서 승점 1점을 보태 현재 승점 38점(11승5무7패)을 획득하며 리그 7위 경남(29점)과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포항은 남은 대전(29일), 제주(11월 2일), 서울(11월 9일) 전에서 승점 1점만 보태면 자력으로 6강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포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을 강하게 밀어붙혔다.
전반 3분 신형민이 연결한 볼을 스테보가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6분 중앙에서 스테보가 연결한 볼을 김기동이 수원골대 오른쪽 구석을 보고 날린 강한 중거리슛과 신형민, 노병준, 박원재의 연속 슛이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 1위 탈환을 노리는 수원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20분 배기종의 돌파에 이어 에두의 슛을 김지혁이 쳐내자 재차 배기종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맞고 나오며 포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38분 김기동이 왼쪽 돌파에 이어 중앙에 스테보에게 볼을 연결했고 스테보가 날린 헤딩슛이 수원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는 등 포항은 이날 지독한 골운에 땅을 쳤다.
후반 7분 왼쪽에서 올린 노병준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이운재의 품에 안겼다.
파리아스 감독은 후반 28분 노병준 대신 테크니션 황진성을 투입하며 전술을 변화를 꾀했다.
후반 30분 황진성이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황재원이 쇄도하며 헤딩슛을 노렸지만 이운재가 먼저 걷어냈다. 포항은 이후 박원재, 최효진의 돌파로 수원 수비를 흔들며 줄기차게 수원 골문을 노렸으나 결국 수원 골망을 흔들지 못한채 승점 1점 확보에 만족해야 했고, 수원은 무승부로 서울에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는 FC서울이 성남을 1-0으로 누르고 시즌 첫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부산에서는 경남이 부산을 1-0으로, 광주에서는 광주가 제주를 1-0으로 눌렀다. 또 대구에서는 전남이 대구를 2-1로 꺾었다.
한편 25일 경기에서는 인천이 전북을 1-0으로, 울산에서는 울산이 대전을 4-0으로 제압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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