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새마을정신 아프리카에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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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새마을정신 아프리카에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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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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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MP,UNWTO ST-EP,KOICA 등과 아프리카 개발 나서
 김관용 지사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조성 양해각서 체결
 
 미국을 방문중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4일 오전 UN본부에서,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MP(Millenium Promise),UNWTO ST-EP(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KOICA 등 UN국제기구 및 국내 주요기관 대표들과 함께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김관용 지사가 지난 5월 미국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 예방당시 아프리카 빈곤퇴치를 위해 `경북도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대한 UN과의 공조 약속 및 새마을운동의 종주 도로서의 경북의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산 반기문 사무총장의 추천과 참여기관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경북도와 유엔이 시행하는 `밀레니엄 빌리지’사업을 통해 탄자니아,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에 경북 새마을정신을 전수하게 된다.
 한편,UN은 지난 2000년부터 지구촌의 빈곤과 기아해방을 주요 목표로 한 `새천년개발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 이행방안과 관련, 2004년부터 시작된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은 주로 빈곤문제가 심각한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엔이 시행하는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지구촌 빈곤과 주요 질병을 절반이하로 줄이는 것 등을 주요 목표로 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구체적 이행 방안의 하나로 2004년부터 시작됐다. 주로 절대빈곤이 심각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10개국 80여개 마을에서 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과 관련, 지난 8월 제프리 삭스 교수는 우리의 개발 경험의 전수를 핵심요소로 한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 건설을 요청했으며, 경북도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MDGs 달성을 위한 우리의 참여확대 요청 등을 고려,지원을 결정했다.
 이번에 한국이 주도해 지원하는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는 탄자니아 중부 Mbola(인구 3만)와 우간다 남서부 Ruhiira(인구 4만) 지역으로,1인당 연간소득이 250달러에 불과하며 기본적인 의료 및 교육시설도 없는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절대빈곤층 거주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향후 5년간 이 지역에 총 8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KOICA 650만불,경북도·ST-EP 재단이 150만불)이며, 밀레니움 사업의 제안기관인 MP(Millenium Promise,제프리 삭스교수 창설)와 함께 상기 Mbola,Ruhiira 지역에서 2개 마을씩 총 4개 마을을 선정,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아프리카 빈곤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김관용 지사와 UNWTO-STEP재단 도영심 이사장,Millennium Promise 창설자이자 UN사무총장 특별보좌역인 제프리 삭스 교수가 임석한 가운데 CEO인 존 맥아더 대표, KOICA의 박대원 총재 등이 서명에 참가했다.
 앞으로 경북도를 비롯한 참가 기관들은 예산을 공동 출자해 경북의 새마을운동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탄자니아,우간다 등 2개국에 4개의 한국형 밀레니엄 빌리지를 건설하게 된다.
 한편,김관용 지사는 “이번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우리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 세계로 확대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새마을 운동의 종주도로서 위상을 높이고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의 기아와 빈곤퇴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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