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주노총 공공노조·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공공노조와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는 11일 오전 경북도청 앞에서 경북도가 운영하는 3개 의료원 불법·부실 경영 책임자 처벌과 의료공공성 확충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3개 도립의료원은 비합리적인 운영을 계속하면서도 노동자에게는 `적자경영’ 운운하며 구조조정과 임금반납, 임금체불을 하고 도민에게 높은 의료비 지출을 요구하는 등 적자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와 도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세금을 내는 도민들은 당연히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며 “사회적 약자에게 의료복지를 확대하는 도의 진정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북도가 설립, 운영하고 있는 포항의료원과 안동·김천의료원 등 3개 도립의료원의 운영과 관련해 최근 경북도의회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가지 문제점과 의혹이 제기된 때문이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