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책세미나서 그린카 보급 촉진 놓고 열띤 토론
정부가 정책적 과제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클린 디젤차 보급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대구 북갑)과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주최로 국회에서 개최된 `그린카 보급촉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동수 한국과학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그린카 4대강국’ 목표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기술이 부족한 하이브리드카 보다는 효율성과 기술면에서 클린 디젤차가 국내 상황에 맞다”면서 “나아가 디젤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주력해 차세대 자동차의 국제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경유차는 차량제작 기술이 크게 향상되어 이미 동급 가솔린이나 LPG 차량보다 20~30% 연료가 절감되고 미세먼지도 적게 배출되는 친환경차”라며 “우선적으로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경유 유류세 인하를 실시하고, 클린디젤택시 보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이에 따른 세수감소는 기후변화협약 시대에 역행하는 LPG차량지원제도를 시정하는 것으로 보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