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전형 신입생 선발…2011년 개교
 
　대구과학고등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됐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대구과학고등학교와 경기과학고등학교를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학영재학교 지정은 2012년까지 총 4개의 과학영재학교를 운영하겠다는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대통령 연두 업무보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10월 31일 전국의 과학고를 대상으로 과학영재학교 전환 신청을 접수한 결과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전남과학고 등 총 7개 과학고등 학교가 신청했다.
　평가위원회의 과학영재학교 운영계획에 대한 서면, 발표, 현장, 종합 평가 및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10)를 거쳐 과학영재교육 여건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대구과학고 및 경기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영재학교로 지정된 대구과학고는 영재교육진흥법의 적용을 받아 창의성과 탐구력 위주의 과학영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교육과정 개설, 우수교원 충원, 시설ㆍ기자재 확충 등을 준비하고 신입생을 선발해 2011년 3월에 과학영재학교로 개교한다.
　또 무학년 졸업학점제를 운영하고, 과학영재성 판별을 위해 4단계의 전형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한다.
　게다가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전국 단위의 교사 공모를 실시하고, 교수ㆍ전문가 등도 교원으로 임용하며, 학교장도 전국단위의 개방형 공모제를 실시해 과학영재학교 교육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