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이천희 “한때 수로형 괴롭힘에 진짜 날 미워하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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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이천희 “한때 수로형 괴롭힘에 진짜 날 미워하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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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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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TV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김계모’ 김수로(38)로부터 늘 구박을 당하는 `천데렐라’ 이천희(29)가 “사실은 수로형과는 11년 전부터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며 웃었다.
 이천희는 최근 인터뷰에서 “1997년 2월 서울예대에 합격하고 입학식도 치르기 전에 93학번 선배들의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 그때 수로 형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인 축구단 활동을 통해 종종 만났고, 같은 작품에 출연하지는 않더라도 영화판에서 자주 어울리며 선후배의 정을 나눴다. 그러다 생각지도 않게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게 됐다는 것.
 “수로 형도 저도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인 `패떴’이 처음인데 정말 우연히 같이 나오게됐어요. 서로 어찌나 놀랍고 반갑던지…. 둘다 처음에 어색해 서로 의지하게 됐어요. 누가 맺어준 게 아니라 저절로 우리 둘이 `패떴’ 녹화장에 가면 붙어다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차가 9살이나 나다보니 촬영을 위해 1박2일간 합숙을 하다보면 자연히 이천희가 선배 김수로를`보필’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김수로가 장난삼아 이천희를 윽박지르며 구박하면서 `김계모-천데렐라’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중간에는 수로 형이 진짜로 나한테 화가 났나, 나를 미워하나 고민하기도 했어요. 어떤 때는 수로 형이 소리 지르니까 눈물이 핑 돌기도 했구요.(웃음) 하지만 이제는 재미를 위한 설정이라는 것을 확실히 아니까 마음이 편해요.”
 이천희는 “`패떴’을 하면서 수로 형을 비롯해 정말 좋은 선후배를 만나니까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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