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곳곳, 겨울가뭄에 목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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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곳곳, 겨울가뭄에 목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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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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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 경상도 지역의 한 저수지가 물 부족으로 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졌다. 

포항 등 14개 시·군`식수난’… 절수비상
환경부, 33억 들여 2차 관정개발 착수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1월 현재 경북지역 14개 시군 5878명이 식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환경부의 `가뭄지역 운반 및 제한 급수지역 현황’에 따르면, 우선 경북 김천, 안동, 영천, 영덕, 봉화, 울진 등 6개 시·군 2212명이 운반급수 지역으로 물부족을 겪고 있다.
 또한 6시간에서 12시간까지 시간제로 제한 급수를 받는 지역은 포항, 안동, 상주 등 12개 시·군 3666명이나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 동안 2회에 걸쳐 가뭄지역에 관정개발 사업비로 예비비 314억원(1차 110억원, 2차 20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역별 지원액으로는 경북도 33억원을 비롯 경남도 115억원, 전북도 86억원, 전남도 80억원, 충북도 4100만원을 지원했다.
 1차 국고지원을 받은 전남 및 경남지역은 작년말까지 관정개발을 완료해 정상적인 식수가 공급되고 있으며, 경북 등 2차 지원지역(전북, 전남, 경남, 충북)은 관정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
 환경부는 2차 사업이 완료되는 2월말 경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정상적으로 식수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항구적인 식수공급을 위한 대책으로 계곡수를 이용하는 지역에 지방상수도 공급이 가능한 지역은 수도관 연결사업을 추진하고, 2014년까지 계획된 농촌생활용수 개발사업도 2012년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포항시도 절수운동에 나서 물 절약 홍보용 스티커 4만5000매를 제작해 관공서와 목욕탕, 공공화장실 등의 장소에 배부하고 현수막 31개도 제작, 읍·면·동 주민센터와 구청에 게첨한다.
 시는 이와함께 ▲화장실 변기에 물 채운 병 넣기 ▲부엌에서 설거지통에 물 받아 이용하기 ▲세탁기에 빨래감 한번에 모아 빨기 등 생활에서 수돗물 절약 실천 사항을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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