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은 공장으로, 한총련은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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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은 공장으로, 한총련은 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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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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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참았던 주민들이 마침내 들고 일어났다.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주민들이 한총련과 민노총 등 미군이전을 반대하는 세력들의 시위현장에 달려가 반대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반대시위를 주도하는 세력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조용한 다수가 들고 일어난 것이다.
 `팽성주민 자처하는 불순 외부세력 물러나라’ `죽창 사용하는 한총련, 민노총 떠나라’ `북한 주장 동조 재야 단체, 평택 주민 이용 말라’ `국가혼란 일으키는 반미세력 몰아내자’ `평택 주민이 원치 않는 민노총, 한총련, 범대위 모두 가라’ 등이 내걸린 플래카드다.  100여개의 플래카드를 더 내걸 예정이다. 극렬세력들은 생계가 걸린 주민들의 여론이 이렇다는 사실을 각성해야 한다.
 한총련 등 극렬단체들은 주말에도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평택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차례 유혈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팽성 주민들은 극렬세력 반대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충돌도 예상된다. 일반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한 한총련과 민노총 등의 반대시위는 이미 명분을 잃었다.
 한총련은 서울대 총학생회가 탈퇴를 선언한데 이어 경북대와 단국대 등도 탈퇴할 움직임이어서 존폐의 위기에 내몰렸다. 과격 유혈 폭력 시위를 주도한 응분의 대가다. 지금 대학생들은 이념에 관심이 없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경쟁과 취업전선에서 살아남는 데 더 관심이 많다. 시대착오적인 한총련만이라도 제정신을 차리기 바란다.
 “제발 민노총은 공장으로, 한총련은 학교로 돌아가 달라”는 게 주민들의 호소다. 왜 남의 삶의 터전에서 생계를 가로 막느냐는 것이다. 의식화된 민노총과 한총련은 주민들의 냉정한 비판을 새겨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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